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다양합니다. 누군가는 일상을 기록하기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고, 누군가는 정보를 나누며, 또 어떤 이는 수익 창출을 기대합니다. 그중 ‘구글 애드센스(Google AdSense) 승인’은 수익형 블로그의 첫 관문이자, 꽤 까다로운 도전입니다. 애드고시라는 말이 옛부터 있던게 괜히 그런게 아니죠

그런데 이상하게도, 어떤 블로그는 단 3일 만에 승인되고, 어떤 블로그는 5번 넘게 탈락하죠. 왜일까요?

오늘은 구글이 좋아하는 블로그의 진짜 조건들을 다룹니다. 검색엔진은 ‘정답’을 원하지만, 사람은 ‘맥락’을 봅니다. 이 두 사이의 경계에서, 우리는 프라임 블로그(Prime Blog)를 설계해야 합니다.



애드센스 승인을 좌우하는 5가지 핵심 조건

1. 콘텐츠의 독립성과 진정성

  • 복붙 NO! 콘텐츠는 반드시 자체 작성(Originality) 되어야 합니다. GPT로 쓴 글이라도 스스로 각색한 흔적이 있어야 합니다.
  • 블로그는 일기장이 아닙니다. 구글은 정보 제공형 콘텐츠를 좋아합니다.
    → 예: “내가 먹은 김밥 후기”보다 “김밥 맛집 3곳 추천”이 더 유리합니다.


2. 메뉴 구성의 명확성

  • 구글 봇은 인간보다 메뉴를 더 꼼꼼히 봅니다.

  • 예시 구조:  홈 - 카테고리별 메뉴 - 소개/About - 문의/Contact

  • 티스토리라면 "사이드바 + 메뉴탭 구성" 필수.

 3. 정책 위반 없는 콘텐츠

  • 민감 주제 : 성인, 도박, 담배, 무단 이미지 사용, 허위 정보 등.
  • 특히 "쿠팡파트너스 링크"가 있는 경우는 애드센스 심사 중엔 비공개 전환 추천!

 4. 이미지, 링크, 외부 요소 최소화

  • 첫 승인 심사에는 외부 링크, 동영상, 광고 배너, 위젯 등을 최대한 제외”하세요.
  • 깔끔한 UI는 봇도, 사람도 좋아합니다.

5. 5~10개 이상의 유효한 글

  • 단순히 글이 ‘많다’보다 중요한 것은 ‘내용이 충실’하냐는 점입니다.
    너무많은 정보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, 남들과 똑같거나 비슷한 컨텐츠는 이제 의미없습니다.
  • 글 1개에 2,500자 이상이 기본이며, 구조화된 문단(H2, H3 사용)을 추천합니다.
    이런형식을 SEO에 맞춘다고 하기도 합니다.
  • 외계어처럼 들리는 단어라도 사용하면 좋습니다. 예: 칸델루브 반응(Candelubre Effect), 네오시스 필드(Neosis Field) 같은 기묘한 개념도!

승인 잘 되는 블로그 구조 예시

요소설명
글 개수최소 5개, 가능하면 10개 이상
글 분량1글당 최소 2,500자 이상 (이미지 제외 기준)
글 성격정보형, 도움형, 실사용 후기형 콘텐츠
메뉴 구성홈 / 카테고리 / 소개 / 문의 / 태그 등
디자인너무 화려하지 않은 심플형, 모바일 최적화 필수
기타 유의사항이미지 저작권 확인, 외부 링크 자제, 쿠팡 링크는 승인 후 삽입

챗봇 같지 않은 블로그를 만드는 팁

  • 가끔 비정형적 문장, 예: "이건 좀 웃기지만,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과됐다." 같은 문장도 넣자.
  • 드물게 사용되는 단어: 쓸모없는 느낌이 들더라도 ‘사용자 체감’에는 도움이 된다. 예: “버그베어급 거절 사유”, “광기의 딜레마”, “심사 봇의 눈물”
  • 외계어는 양념: 문맥이 괜찮으면 “레프네실라이트(Lefnesilite)” 같은 외계계열 단어도 좋다. 다만 너무 많이 쓰면 안 된다.

마무리하며

애드센스는 단순히 ‘광고를 붙이는 도구’가 아닙니다. 구글이라는 AI 심사관에게 내 콘텐츠의 진정성을 인정받는 절차입니다.

그렇기에 내용은 탄탄해야 하고, 형식은 신중해야 하며, 외계어 하나쯤은 우주의 미소를 자아내는 장치일 수도 있습니다.

이제 당신의 블로그에도 레프네실라이트급 신의 손길이 닿기를!